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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아스완의 화강암 채석장 암반에는 길이 약 41.75m, 완성 시 무게 약 1,090톤에 이르렀을 거대한 오벨리스크가 절반쯤 새겨지다 버려진 채 남아 있다. 기원전 15세기경 18왕조 시기에 제작되던 중 화강암에 균열이 생겨 포기된 것으로 보이며, 이 미완성 거석은 고대 이집트가 단단한 화강암을 어떻게 떼어내고 다듬었는지를 보여주는 '현장 사진'이자, '어떻게 만들었나'를 둘러싼 오랜 의문의 무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