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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 독일에서 한 가톨릭 여성이 열 달간 67회의 구마 의식 끝에 영양실조로 숨졌다. 측두엽 뇌전증과 정신질환이라는 의학적 진단과 '빙의'라는 종교적 해석이 정면으로 충돌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