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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속에서 보물을 지키며 산 자를 괴력으로 해치는 노르드 전승의 시체 귀신 '드라우그르'. 형체 없는 유령이 아니라 되살아난 시신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며, 그레티르 사가의 글람 일화를 비롯한 중세 아이슬란드 사가 문학에 풍부하게 등장한다. 단일한 실제 사건이 아니라 매장 풍습과 죽음에 대한 공포가 빚어낸 구전·문헌 전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