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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3월, 페르미 그룹이 배출한 천재 이론물리학자 에토레 마요라나가 팔레르모에서 나폴리로 향하는 야간 증기선을 전후로 사라졌다. 은행 예금을 모두 인출하고 의미심장한 편지를 남긴 그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고, 자살·수도원 은둔·남미 도피 등 가설만 80여 년을 떠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