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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5년 2월 어느 밤, 영국 데번주의 눈밭에 갈라진 발굽 모양의 단독 발자국이 수십 마일에 걸쳐 일직선으로 찍혔다. 지붕과 높은 담, 얼어붙은 강과 배수관까지 가로지른 이 자국은 '악마의 발자국'으로 불리며 공포를 일으켰고, 170년이 지난 지금도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