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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피파스타

코토리바코
시마네현 어느 마을에서 박해받던 사람들이 만들었다는 작은 나무 저주 상자. 가임기 여성과 아이가 가까이하면 화를 입는다는 일본 인터넷 괴담으로, 2005년 2채널에 올라온 창작이며 실제 민속·역사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더 레이크
2005년 4chan의 한 글타래에서 '함께 새 괴물을 만들자'는 제안으로 시작된 크리피파스타 괴물 더 레이크(The Rake). 창백하고 털 없는 인간형 생물이 네발로 기어 다니며 밤에 침대맡에서 사람을 응시한다는 이 괴담은, 익명 이용자들이 가짜 목격담과 '옛 기록'을 협업으로 지어낸 집단 창작의 교과서적 사례다.

라벤더 타운 신드롬
1996년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의 '라벤더 타운' 배경음악에 담긴 고주파가 일본 어린이 수백 명을 자살로 몰았다는 인터넷 괴담—그러나 그 '자살 통계'에는 1차 근거가 없으며, 실은 1997년 '포켓몬 쇼크' 발작 사건과 혼동·각색된 창작이다.

닝겐
남극해와 북극해에서 일본 조사선 선원이 목격했다는, 길이 수십 미터의 새하얀 인간형 거대 생물 '닝겐'. 2000년대 일본 2채널 게시판에서 태어나 퍼진 인터넷 괴담으로, 신뢰할 만한 사진·물증은 하나도 없다.

폴리비우스
1981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오락실에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졌다는 의문의 아케이드 게임 '폴리비우스'—플레이어에게 발작과 환각을 일으키고 검은 양복의 남자들이 데이터를 수거해 갔다는 이 괴담은, 실은 2000년경 한 게임 데이터베이스 게시물에서 시작된 인터넷 크리피파스타다.

러시안 슬립 익스페리먼트
소련 연구자들이 정치범을 15일간 강제로 깨워 두자 괴물처럼 변모했다는 공포담. 그러나 이것은 2010년 크리피파스타 위키에 올라온 명백한 인터넷 창작이며, 함께 도는 '시신 사진'은 핼러윈 소품이다.

더 백룸스
2019년 4chan /x/에 올라온 텅 빈 노란 사무실 사진 한 장과 'noclip' 댓글에서 시작돼, 위키 기반 협업 창작과 케인 픽셀스의 영상으로 폭발한 집단 창작 인터넷 괴담 '더 백룸스'가 어떻게 형성되고 확산됐는지, 그리고 왜 그토록 무서운지를 추적한다.

핫샤쿠사마
흰옷에 큰 모자를 쓴 약 2.4m의 거대한 여인이 '포포포' 소리를 내며 아이를 노린다는 일본의 인터넷 괴담. 2008년 8월 2채널 게시판에 올라온 창작 글에서 시작된, 실화가 아닌 현대 도시전설이다.

구네쿠네
무더운 여름날 멀리 논·들판에서 흐느적흐느적 몸을 비트는 새하얀 인간형 형체. 가까이 들여다보거나 그 정체를 '이해'하는 순간 미쳐버린다는 2000년대 초 일본 인터넷발 괴담으로, 실화가 아니라 2채널 등에서 자라난 현대 도시전설이다.

슬렌더맨
2009년 한 포럼의 사진 합성 콘테스트에서 태어난 가공의 괴물. 명백한 창작물이었던 이 형상은 인터넷을 타고 번져, 2014년 한 실제 사건과 얽히며 창작과 현실의 경계를 묻는 현대 전설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