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린다지섬 UFO 사진
1958년 1월 16일 브라질 해군 훈련함 알미란치 살다냐호가 남대서양 트린다지섬 부근에 정박 중, 민간 사진가 알미루 바라우나가 섬 상공을 지나는 토성 모양 비행물체를 촬영했다. 해군은 진본으로 발표하고 대통령이 공개를 승인했지만, 바라우나의 합성 전력 탓에 조작 의혹이 끝내 가시지 않은 미결 사건이다.
개요
트린다지 사건이 UFO 연구사에서 거듭 인용되는 이유는, 그것이 군 함정 위에서, 다수의 군인을 곁에 두고, 분석을 통과한 네거티브로 남았다는 외형적 조건 때문이다. 동시에 이 사건은 결정적 증거가 사진 한 사람의 손을 거쳤다는 약점도 함께 안고 있다. 사진가 바라우나에게 과거 합성사진을 만든 전력이 있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진본 주장과 조작 의혹은 60년이 넘도록 평행선을 그어 왔다. 이하 비행물체의 정체에 관한 모든 서술은 어느 쪽도 단정하지 않고 '주장'으로 다룬다.
배경 — 살다냐호와 트린다지섬
트린다지는 브라질 본토에서 동쪽으로 1,100km 남짓 떨어진 외딴 화산섬이다. 사람이 상주하지 않던 이 섬에 1957년 10월 브라질 해군이 관측 초소를 세웠고, 이는 1957~58년 전 세계가 참여한 국제지구물리관측년(International Geophysical Year) 활동과 맞물려 있었다.
물체를 처음 알아채고 바라우나에게 알린 사람으로는 퇴역 공군 장교 조제 테오발두 비에가스(José Teobaldo Viegas), 함께 있던 변호사 아밀카르 비에이라 필류(Amilcar Vieira Filho) 등이 거론된다. 섬 초소 지휘관 카를루스 알베르투 바셀라르(Carlos Alberto Bacellar) 대위는 사건 직후 필름 처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갑판에 있었다는 인원과 실제로 물체를 보았다고 진술한 인원의 수는 자료마다 차이가 있어, 뒤에서 따로 짚는다.
타임라인
- 1957-10브라질 해군이 트린다지섬에 관측 초소 설치 (국제지구물리관측년 활동의 일환)
- 1958-01-16 ~12:15출항 준비 중이던 알미란치 살다냐호 갑판에서 비행물체 목격 — 비에가스·비에이라 필류 등이 바라우나에게 알림 (주장)
- 1958-01-16 ~12:20바라우나가 짧은 시간에 여러 장 촬영, 그중 네 장에 토성 모양 물체가 담김 (주장)
- 1958-01-16 직후함상 임시 암실에서 즉시 현상 — 바셀라르 대위가 필름 바꿔치기를 막기 위해 바라우나를 수영복 차림으로 들여보냈다고 전해짐
- 1958-02-21「Correio da Manhã」 등 브라질 신문이 사진을 보도하며 사건이 공개됨
- 1958해군이 「트린다지섬 미확인비행물체 관측 해명」 보고서를 작성, 대통령 쿠비체크가 언론 공개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짐
- 1958미 해군무관실·해군정보국(ONI)·프로젝트 블루북 등이 사진을 '조작'으로 분류
- 1978독립 연구진의 디지털 분석에서 '이중노출 합성'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보고 (주장)
- 2010-08브라질 TV 프로그램 「Fantástico」가 바라우나의 조작을 시사하는 지인 증언을 방송 — 바라우나는 이미 사망(1990년대)
네 장의 사진
바라우나가 찍은 사진은 흔히 '네 장'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짧은 간격으로 여러 컷을 눌렀고, 그중 물체가 잡힌 것이 넉 장이라는 것이다.
촬영 직후의 처리 과정은 이 사건의 신뢰도를 떠받치는 핵심 일화로 꼽힌다. 섬 초소 지휘관 바셀라르 대위는 필름을 함상 임시 암실에서 즉시 현상하도록 했고, 바라우나가 이미 노출된 다른 필름을 몰래 들고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수영복만 입고 들어가게 했다고 전해진다. 진본을 옹호하는 쪽은 이 절차를 '바꿔치기가 불가능했다'는 증거로 든다.
진본 주장과 조작 의혹
이 사건의 무게중심은 결국 사진이 분석을 통과했다는 사실과 사진가의 전력이라는 두 축 사이에 놓인다.
반대편의 핵심 논거는 사진가 본인이다.
핵심 의문
- 목격자는 정확히 몇 명인가. 자주 인용되는 '47~48명'은 갑판에 있었던 인원이나, 그중 실제로 물체를 보고 진술을 남긴 사람은 훨씬 적다는 분석이 있다. 일부 검토는 진술을 남긴 핵심 목격자가 사실상 두세 명(주로 바라우나의 동행자)에 불과하다고 본다. 다수 목격이 사건 신뢰의 근거로 쓰이지만, 그 '다수'의 실체가 불분명하다.
- 분석은 무엇을 입증했나. 네거티브에서 명백한 합성 흔적이 없었다는 것이, 곧 물체가 실재했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작은 모형을 가까이서 실제로 촬영한 경우라면 네거티브 자체는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이다.
- 필름의 사슬(chain of custody)은 온전했나. 수영복 현상 일화가 사실이라도, 그 전후로 바라우나가 필름을 단독으로 다룬 시간이 있었다는 지적이 양립한다.
- 왜 군인들이 위험을 감수하며 거짓말을 하겠는가. 진본 옹호의 단골 반문이다. 다만 '목격자가 거짓말을 했다'와 '소수만 보았고 나중에 이야기가 부풀었다'는 서로 다른 시나리오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가설
출처
- The Trindade island visual and photographic case of 1958 — Patrick Gross / Ufologie
- Trindade photographic case, Brazil 1958, Pocantico presentation — Patrick Gross / Ufologie
- The Trindade Island UFO Incidents and Photographs — UFO Evidence
- Trindade Island UFO Revisited — A Different Perspective (Kevin Randle)
- 1958: Trindade Island Photograph — Think About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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