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거석

바알베크 거석
레바논 바알베크(고대 헬리오폴리스)의 로마 유피테르 신전 기단에는 길이 19m, 무게 약 800톤에 이르는 초대형 석재 세 개, 이른바 트릴리톤이 깔려 있고 인근 채석장에는 1,650톤에 달하는 미완성 석재가 남아 있다. 800~1,650톤급 석재를 어떻게 잘라 옮기고 6m 높이 벽에 끼워 넣었는지가 오랜 의문이며, 학계는 로마의 토목 공학으로 설명한다.

카르나크 열석
프랑스 브르타뉴 카르나크 일대에 3,000개가 넘는 멘히르(선돌)가 여러 km에 걸쳐 평행한 줄로 늘어선 세계 최대급 열석군. 기원전 약 4600~3300년에 조성된 인공 기념물임은 확실하나, 무엇을 위해 세웠는지는 여전히 미상으로 남아 있다.

코스타리카 석구
1930년대 코스타리카 남부 디키스 삼각주의 바나나 농장 개간 중 발견된 수백 개의 돌 구체. 지름 수 cm에서 2.5m, 무게 최대 약 15~16t에 이르며 선콜럼버스 시대 디키스·치리키 문화의 정교한 인공물로 확인됐으나, 약탈과 이동으로 원래 배열이 교란돼 정확한 용도와 제작 의도는 여전히 미상이다.

뉴그레인지
아일랜드 보인 계곡에 기원전 3200년경 신석기 농경민이 세운 거대 통로무덤. 스톤헨지·기자 피라미드보다 오래된 건축으로, 입구 위 '루프박스'를 통해 동지 일출 빛이 19m 통로를 지나 중앙 묘실을 약 17분간 비추도록 정밀하게 정렬되어 있다. 무덤이자 천문 관측·의례 공간이라는 설계 의도와 정렬의 정확성이 오랜 논쟁거리다.

항아리 평원
라오스 시엥쿠앙 고원에 수천 개가 흩어진 거대한 돌 항아리 유적. 높이 3m·수 톤에 이르는 철기시대 원통형 항아리로, 정확한 용도와 축조 문화는 미상이나 인골·부장품을 근거로 한 장례(2차장)설이 가장 유력하며, 베트남전 불발탄 탓에 조사가 크게 제한돼 있다.

사크사이와만
페루 쿠스코 외곽의 잉카 거석 성채 복합. 모르타르 없이 100t이 넘는 다각형 거석을 종이 한 장 들어가지 않게 맞춘 정밀 석조로 유명하며, 청동기 이전 도구로 어떻게 채석·운반·가공했는지를 둘러싸고 외계·초고대 문명설이 제기되나 잉카의 채석장·노동력·연마 기법 증거로 반박된다.

스톤헨지
영국 윌트셔 솔즈베리 평원에 기원전 약 3000~200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세워진 환상 열석. 거대한 사르센석과 250km 떨어진 웨일스에서 옮겨온 청석으로 이루어졌으며, 청석 운반법과 정확한 용도가 오랜 수수께끼였으나 축조 단계와 기능 상당 부분이 규명되었다.

괴베클리 테페
터키 남동부의 약 1만 1천 년 전 신석기 거석 유적. 농경보다 앞선 거대 의례 건축이라는 발견으로 문명의 기원 통념을 뒤흔들었지만, '초고대 문명·외계 개입'이라는 유사역사 주장은 학계가 분명히 반박한다.

난마돌
미크로네시아 폰페이섬 동남부 산호초 석호 위에 현무암 기둥과 산호 블록으로 쌓아 올린 약 92개의 인공섬 거석 도시. 사우델레우르 왕조의 의례·정치 중심지로 '태평양의 베네치아'로 불리며, 수만 톤의 현무암을 어떻게 운반·축조했는지가 여전히 일부 미해명으로 남아 있다.

코랄 캐슬
키 150cm, 몸무게 45kg의 라트비아 이민자가 28년 동안 혼자서 1,100톤의 석회암을 깎고 옮겨 거대한 석조 정원을 지었다. '피라미드의 비밀을 안다'던 그가 남긴 것은 반중력 전설과, 함께 남은 도르래·삼각대 사진이다.

푸마 푼쿠
볼리비아 안데스 고원에 안산암과 사암을 면도날처럼 깎아 맞춘 거석 신전 푸마 푼쿠가 있다. 사이비과학은 '현대 도구 없이는 불가능한 외계의 솜씨'라 외치지만, 고고학은 약 6세기 티와나쿠 문명이 돌·구리 도구와 모래 연마로 충분히 만들 수 있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