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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 솜브레론
미해결도시전설

엘 솜브레론

큰 챙의 검은 모자와 검은 옷차림에 노새 떼를 끌고 다니며, 긴 머리에 큰 눈을 가진 처녀에게 은빛 기타로 세레나데를 부르고 머리를 땋아 홀린다는 과테말라(및 중미)의 민속 괴담 '엘 솜브레론(El Sombrerón)'. 단일한 실제 사건이 아니라 식민기 이래 구전돼 온 도시전설이자 도덕적 경고담이며, 노벨문학상 작가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의 문학을 통해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현재진행형의 전승이다.

전승 · 과테말라(중앙아메리카)
크라수
미해결도시전설

크라수

밤이 되면 아름다운 여성의 머리만 몸에서 분리돼, 심장·내장을 늘어뜨린 채 인광을 내며 떠다닌다는 태국·동남아의 여성 머리 귀신 크라수. 논과 시골 마을의 임산부를 노린다는 전승으로, 라오스의 카스, 캄보디아의 아프, 말레이의 페난가란과 한 계열을 이룬다.

전승~현재 · 태국 (동남아)
라 사요나
미해결도시전설

라 사요나

베네수엘라 평원(요스 야노스)의 구전에서 태어난 복수의 여귀 '라 사요나(La Sayona)'. 흰 옷을 입은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으로 밤길의 남자 앞에 나타나, 바람을 피웠거나 음욕을 품은 자에게만 정체를 드러내 응징한다는 전설이다. 단일한 실제 사건이 아니라 라틴아메리카 전역으로 퍼진 도덕적 경고담이자 살아 있는 민속이다.

전승 · 베네수엘라
마나낭갈
미해결도시전설

마나낭갈

밤이 되면 상반신이 하반신과 분리돼 박쥐 날개로 날아오르고, 관처럼 생긴 긴 혀를 지붕 틈으로 밀어넣어 잠든 임산부의 태아를 빨아먹는다는 필리핀 비사야 지방의 흡혈 괴물 마나낭갈(Manananggal). 이름은 '분리하다'를 뜻하며, 남겨진 하반신에 소금·마늘·재를 뿌리는 것이 유일한 약점으로 전한다.

전승 · 필리핀
별 젤리
부분해결초자연현상

별 젤리

유성우가 지나간 뒤 풀밭과 들판에서 발견된다는 반투명·회백색의 젤라틴 덩어리. 14세기부터 '별똥별이 땅에 떨어진 잔해'로 여겨졌으나, 실제 표본은 개구리·두꺼비의 산란 젤리, 시아노박테리아 노스톡, 점균 등 생물학적 정체로 대부분 설명된다. 다만 DNA가 검출되지 않는 일부 표본은 여전히 미동정으로 남아 있다.

14세기 기록~현재 · 여러 국가
스트리고이
미해결도시전설

스트리고이

무덤에서 일어나 가족과 산 자의 생기·피를 빨아간다는 루마니아 민속의 원혼이자 언데드, 스트리고이(Strigoi). 살아 있는 마법사형(strigoi viu)과 죽은 자가 되돌아오는 망령형(strigoi mort)으로 나뉘며, 라틴어 strix에서 이름을 얻었다. 19세기 에밀리 제라드의 기록을 통해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에 영향을 준 토속적 뿌리로 꼽히고, 2004년 마로틴 마을의 무덤 발굴 사건처럼 근대까지 실제 풍습이 이어졌다.

전승 · 루마니아(동유럽)
티크발랑
미해결도시전설

티크발랑

말의 머리와 발굽에 사람의 몸, 길고 앙상한 사지를 가진 거구의 정령 '티크발랑(Tikbalang)'. 필리핀 민속에서 숲과 산에 살며 밤길 나그네를 같은 자리를 맴돌게 하고 장난을 친다고 전해진다. 스페인 식민기 문헌에 기록이 남아 있으며, 옷을 뒤집어 입거나 갈기에서 황금 가시를 뽑으면 그 마법을 깨거나 부릴 수 있다는 대처법이 함께 전한다.

전승 · 필리핀
버닙
미해결초자연현상

버닙

호주 원주민 전승에 나오는, 늪과 빌라봉(물웅덩이)에 사는 괴물 버닙. 밤마다 무시무시한 울음으로 물가에 다가온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경고적 전승이, 19세기 식민지 정착민의 목격담과 멸종 거대 유대류 화석을 둘러싼 소동으로 번졌다.

전승~현재 · 호주
부활의 메리
미해결오컬트·심령

부활의 메리

미국 시카고 사우스사이드 아처 애비뉴에서 밤에 차를 얻어탄 백색 드레스의 금발 여성이 리서렉션 묘지 정문 앞에서 홀연히 사라진다는 유령 전설. 1930년대 무도회 귀갓길의 죽음에서 비롯됐다고 전해지며,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라지는 히치하이커' 도시전설로 꼽힌다.

1930s~현재 ·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스날리개스터
미해결도시전설

스날리개스터

메릴랜드 독일계 이민자 전승에서 비롯된 반은 새 반은 파충류 괴물. 1909년 지역 신문들의 연쇄 목격 기사로 부활했으나 실제로는 판매 부수를 노린 언론 날조였다는 게 정설인, 민속과 가짜뉴스가 뒤섞인 사례다.

18세기~20세기 · 미국 메릴랜드주
저지 데블
미해결도시전설

저지 데블

뉴저지 파인 배런스에 산다는 날개 달린 괴물. '리즈 부인의 13번째 아이' 전설에서 시작해 1909년 대규모 목격 소동으로 전국을 뒤흔들었다. 그 뿌리에는 식민지 시대의 정치·종교 다툼이 있었다.

1735년~ (1909년 목격 소동) · 미국 뉴저지주 파인 배런스(Pine Barrens)
벨 위치
논쟁중오컬트·심령

벨 위치

1817년 미국 테네시의 한 농가를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괴롭히기 시작했다. '케이트'라 자처한 이 존재는 가장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전해진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유령 전설이다.

1817~1821년 · 미국 테네시 로버트슨 카운티 애덤스
로버트 인형
논쟁중오컬트·심령

로버트 인형

플로리다 키웨스트의 한 박물관에는, 사진을 찍으려면 허락을 구해야 한다는 인형이 있다. 100년 넘게 저주의 전설을 두른 '로버트'는, 한 소년의 장난감에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흉가 인형이 됐다.

1904년~ · 미국 플로리다 키웨스트 이스트 마르텔로 박물관
버니맨
미해결도시전설

버니맨

토끼 분장을 하고 도끼를 휘두르는 남자. 버지니아의 한 다리에 얽힌 이 섬뜩한 전설은, 1970년의 실제 신고 두 건이 수십 년간 부풀려지며 만들어진 것이었다.

1970년~ · 미국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클리프턴 인근)
머시 브라운 뱀파이어 사건
해결도시전설

머시 브라운 뱀파이어 사건

1892년 미국 뉴잉글랜드의 한 마을이, 죽은 19세 소녀를 뱀파이어로 의심해 무덤을 파헤치고 심장을 태웠다. 그 뒤에는 정체를 알 수 없던 병, 결핵의 공포가 있었다.

1892년 · 미국 로드아일랜드 엑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