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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마리 맨
1998년 6월, 호주 남오스트레일리아의 마리 인근 사막 평원에서 항공기로만 식별 가능한 거대한 인물 지상화가 발견됐다. 사냥 도구를 든 원주민 남성을 묘사한 이 윤곽선은 둘레가 약 28km에 달하지만, 위성사진 비교 결과 불과 2~3주 사이에 만들어졌고 제작자·방법·동기가 모두 미상으로 남았다. 현장에서 미국 국기와 영문 명판이 발견됐고 익명의 영문 보도자료가 뿌려졌으나, 28년이 지난 지금도 누가 왜 그렸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버닙
호주 원주민 전승에 나오는, 늪과 빌라봉(물웅덩이)에 사는 괴물 버닙. 밤마다 무시무시한 울음으로 물가에 다가온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경고적 전승이, 19세기 식민지 정착민의 목격담과 멸종 거대 유대류 화석을 둘러싼 소동으로 번졌다.

해럴드 홀트 실종
1967년 12월 17일, 호주 총리 해럴드 홀트가 빅토리아주 체비엇 비치에서 거친 파도 속으로 헤엄쳐 들어간 뒤 사라졌다. 현직 총리가 백주에 자취를 감췄지만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고, 38년 뒤 검시관은 익사로 결론지었다.

카즈 II 유령 요트
2007년 4월 호주 퀸즐랜드 앞바다에서 10m 카타마란 '카즈 II'가 승선자 3명 없이 표류한 채 발견됐다. 엔진은 켜져 있고 식사와 노트북이 그대로였으나 세 사람은 흔적 없이 사라졌고, 검시는 사고사로 추정했지만 시신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태즈메이니아 호랑이
1936년 마지막 개체가 죽으며 사실상 멸종한 육식 유대류 틸라신. 공식 멸종 선언 이후에도 목격 신고가 끊이지 않고, 박물관 표본 DNA로 되살리려는 복원 연구까지 진행 중이다.

요위
호주에 산다고 전해지는 털북숭이 유인원형 거인 '요위(Yowie)'. 애버리지니 전승의 밤의 존재에서 19세기 식민지 신문의 목격 보도, 현대 동부 호주의 목격담까지 이어지지만, 호주에는 토착 영장류가 없다는 생물지리학적 반론과 결정적 증거의 부재 속에 정체는 미확인으로 남아 있다.

민민 라이트
호주 아웃백의 밤, 정체불명의 빛이 여행자를 따라온다. 원주민 구전과 정착민의 목격담이 한 세기 넘게 이어졌지만, 2003년 한 신경과학자가 직접 빛을 재현하며 '대기가 만든 신기루'라는 답을 내놓았다.

웨스톨 UFO 사건
1966년 봄, 멜버른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 위로 은빛 비행 물체가 내려앉았다 다시 솟구쳤다. 학생·교사 약 200명이 함께 목격한 호주 최대 규모의 UFO 사건은, 사라진 기록과 침묵 속에서 60년째 답을 기다린다.

타만 슈드 사건 (소머튼 맨)
1948년 호주 애들레이드 해변에서 옷의 상표를 모두 뜯어낸 신원 미상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바지 속에는 "끝났다"는 페르시아어 쪽지가, 관련된 시집에는 70년 넘게 풀리지 않은 암호가 남아 있었다.

프레더릭 발렌티치 실종
1978년 호주의 젊은 조종사가 배스 해협 상공에서 "내 위에 비행기가 있다, 비행기가 아니다"라는 교신을 남기고 사라졌다. 그와 경비행기는 어떤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

비몬트 남매 실종
1966년 호주의 날, 세 남매가 해변에 놀러 갔다가 흔적 없이 사라졌다. 키 큰 금발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이 마지막이었다. 호주를 바꿔놓은 이 사건은 반세기가 지나도록 풀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