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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

로혼츠 코덱스
약 448쪽 분량에 알려지지 않은 200종 안팎의 기호와 기독교·이슬람·이교 상징이 뒤섞인 삽화가 담긴 헝가리의 미해독 필사본. 19세기 초 도서관 기증 목록에 등장한 뒤로 19세기 위작이라는 의심과 진본 미해독 텍스트라는 견해가 맞서 왔으며, 보이니치 필사본과 더불어 대표적 미해독 문서로 꼽힌다.

셔그버러 비문
영국 스태퍼드셔 셔그버러 하우스 정원의 18세기 '목자의 기념비'에 새겨진 글자열 'O U O S V A V V'와 그 양 끝 아래의 'D M'. 푸생의 그림을 좌우 반전해 옮긴 부조 아래 새겨진 이 열 글자는 라틴어 약자설, 연애 헌사설, 성배 암호설 등 온갖 해석에도 합의된 해답 없이 미해독으로 남아 있다.

사이코 3301
2012년 1월 4chan에 올라온 한 장의 이미지에서 시작해 2014년까지 세 차례 등장한 초고난도 암호 퍼즐 'Cicada 3301'. 책 암호·스테가노그래피·다크웹·전 세계 QR 전단지로 이어지며 '뛰어난 개인'을 모집했다지만, 주최자의 정체와 목적은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도라벨라 암호
1897년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가 젊은 친구 도라 페니에게 보낸 87개의 반원 기호로 된 쪽지. 단순 치환 암호처럼 보이지만 메시지가 너무 짧고 엘가 특유의 말장난 가능성 때문에 100년이 넘도록 검증된 해독에 이르지 못한 미제 암호다.

크립토스 암호
미국 CIA 본부 안뜰에 1990년 설치된 짐 샌본의 암호 조각 '크립토스'. 네 구획 중 K1~K3은 1990년대에 해독됐으나 마지막 97자 K4는 35년간 풀리지 않았고, 2025년 작가가 그 평문을 경매에 부치며 새 국면을 맞았다.

보이니치 매뉴스크립트
15세기 초의 양피지에, 그 누구도 읽어낸 적 없는 문자와 정체불명의 식물·천체·목욕하는 인물 삽화로 가득한 필사본. 100년 넘게 수많은 해독 시도가 모두 검증에 실패했고, 진짜 암호인지 미지의 언어인지 정교한 날조인지조차 결론 나지 않았다.

타만 슈드 사건 (소머튼 맨)
1948년 호주 애들레이드 해변에서 옷의 상표를 모두 뜯어낸 신원 미상의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바지 속에는 "끝났다"는 페르시아어 쪽지가, 관련된 시집에는 70년 넘게 풀리지 않은 암호가 남아 있었다.

조디악 킬러
1960년대 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최소 5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그는 신문사에 조롱하는 편지와 암호문을 보냈고, 절반은 50년 넘게 풀리지 않았다. 범인은 끝내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다.